안철수연구소(안랩)는 2011년 2월 9일에 망분리 솔루션 '트러스 존'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망분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안랩은 사용자 편의성과 20~30% 저렴한 비용, 보안성을 내세우며 의욕인 출발을 보였다. 아울러 국제공통평가기준(CC) 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에 트러스 존 공급을 적극 추진했다.
하지만 MS 라이선스가 발목을 잡았다. MS는 안랩이 망분리 사업을 수주한 우정사업본부의 OS 라이선스 계약기간을 문제 삼으며 계약 갱신 요청했다. 이에 안랩은 영구적으로 MS OS를 사용하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로 안랩이 사업 손익이 맞지 않는 망분리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안랩은 사실무근이라며 사업 철수를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관련 업계는, 대규모 인력 투자가 필요한 망분리 시장에 안랩이 적극 뛰어들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논리적 망분리 시장에 뛰어드는 경쟁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랩의 선택 폭은 좁아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관련 기사: 안랩, 망분리 사업철수 논란에 ‘곤혹’…“사업조정” 해명
정재원 마케팅팀장ㅣ(주)데이타뱅크코리아ㅣjlove77@databk.co.kr ㅣ문의 070-8787-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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