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환경)에 관한 여러 마케팅 자료가 발표되면서 많은 고객이 VDI를 기존의 PC를 ‘그대로’ 교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물리적인 PC의 사용 환경과 그다지 달라질 요소가 없다는 점을 놓고 볼 때,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T 운영의 측면에서 고려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전문적인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IT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엔지니어라 할지라도 PC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에는 PC 환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최근 들어 보안 요소가 많이 추가되면서 PC환경 더 복잡해진 탓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게다가 아무리 많은 중앙 제어 요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물리적인 PC는 IT 관리자의 눈에서 벗어나서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PC에 어떤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 IT 전문가 및 보안담당자는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BYOD 등으로 물리적인 PC의 이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PC가 연결되는 네트워크의 환경이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VERDE를 이용한 VDI 환경 구축 시 많은 분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면 좋겠다"는 요구를 합니다.
제2세대 베르데 vdi
IT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자동’ 이라는 말은 ‘나도 모르게’ 환경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걸 뜻합니다. 사실 저부터도 업데이트/업그레이드가 기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이 있지만, 기대치 않은 부작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를 수행한 후에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회사의 IT 담당 직원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자동’ 업데이트는 보안 측면에서 볼 때에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일반 PC뿐만 아니라 VDI 환경에서도 OS, 자바, 각종 어플리케이션 및 백신의 업데이트/패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VDI 환경은 물리적 PC처럼 ‘자동(IT 담당도 모르게)’으로 업데이트가 처리되는 통제 불능의 상황을 피하고 전문가의 검토에 따라 필요한 업데이트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VDI 등을 이용한 망분리 사업의 기회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안의 측면에서 볼 대, IT 전문가에 의해서 모든 환경이 통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개인에게 지급된 물리적인 PC를 전문가가 일일이 통제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만 보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답이 나옵니다.
베르데 gold image 화면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VDI 환경, 특히 VERDE처럼 "Gold Image"를 통한 일괄 통제 기능을 이용하는 환경에서는, 보안 전문가가 통제하여 업무용 PC 환경을 제공, 물리적 PC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통제 불능의 상황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Gold Image를 이용함으로써 모든 사용자 환경 및 사용자의 데이터는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보안이 적용된 환경에서 IT 담당자에 의해서 검증된 OS 환경과 검증된 업무 환경이 적용됩니다. 이 점은 VDI가 제공하는 많은 혜택 중 일부입니다.
업그레이드는 ‘자동’이 아니라, IT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서만 적용이 되는 구조가 더 안전한 환경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위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종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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