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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터널'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

국내 온라인게임의 선구자인 엔씨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PC 용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개발하여 18년 넘게 인기를 구가한 게임 개발사이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게임의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급변했고,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한때 38만 원이 넘던 주가가 12만 원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17만 원을 상회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리니지 이터널'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구원투수와 같은 게임이다. 우선 클라우드는 게임에 필요한 리소스가 단말기(PC나 스마트폰 등)가 아닌 서버에 의존한 서비스다. 따라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 PC가 꼭 필요하지 않다. 단말기는 그저 서버로부터 받은 정보를 모니터에 뿌려주는 기능을 할 뿐이다. 사용자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클라우드의 또 다른 매력은 복수의 단말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PC 등 멀티 기기에 익숙해져 있다. 하나의 기기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 요즘 사용자들의 특징이다. 클라우드는 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느 기기를 이용해서든 게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집에서는 PC로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친구 집에서는 태블릿 PC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는 만능 해결사는 아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게임은 아무래도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는 기존 단말기 중심의 게임 서비스보다는 떨어진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IT 영역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플랫폼이다. 엔씨소프트의 모험은 불가피하다. 



관련 기사: "'리니지 이터널', 왜 클라우드로 갔냐고요?" [블로터닷컴 2014. 11. 24]


작성 : 정재원 마케팅팀장ㅣ(주)데이타뱅크코리아ㅣjlove77@databk.co.kr ㅣ문의 070-8787-8735